여름입니다. 그것도 무진장 더운 여름.  펄펄 끓는 가마솥 더위 때문에 전기세 걱정은 되지만 에어컨과 선풍기를 아침 저녁으로 가동하게 되네요.


이럴 게 아니라 피서하러 가자며 올해도 물놀이장을 찾았어요. 재작년 여름에는 아산 스파비스를 찾았고 작년에는 씨랄라를 갔었어요.

그리고 이번에는 집 근처 무료 물놀이터 광명 안양천 물놀이장과 금천 안양천 물놀이장 두 곳을 찾았어요.


처음에는 안양천 물놀이장이 광명과 금천 두 곳에 있는 줄 모르고 인터넷으로 물놀이장 위치와 사진, 개장 시간 검색을 하다가 조금 혼선이 있었어요. 쉽게 위치 구분을 하자면 광명 안양천 물놀이장은 구일역 근처 고척스카이돔과 철산주공리버빌아파트 근처에 위치해 있고, 금천 안양천 물놀이장은 광명에서 금천구로 넘어가는 금천교 아래에 위치해 있어요.






토요일부터 광복절인 15일 월요일까지 꿀 같은 3일 연휴 중 첫날에 광명안양천물놀이장을 먼저 찾았어요. 교통이나 편의 시설 부족으로 평수 대비 저평가 되어 있던 철산주공리버빌아파트를 관심 있게 지켜 보던 터라 고척스카이돔과 광명안양천물놀이장 개장을 그쪽 아파트 측에서도 무척 반기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실제로 광명안양천물놀이장에서는 고척스카이돔과 철산주공리버빌아파트가 아주 가까워서 바로 보이더라고요.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물놀이장을 찾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어서 광명안양천물놀이장이 과연 아이들 데리고 얼마나 놀 만한 곳일까 궁금했는데요,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아주 괜찮다'라고 느꼈어요. 아직 어린 아이들 데리고 비싼 유명 워터파크에 가 봤자 스릴 넘쳐 보이는 워터 슬라이드나 파도타기는 제대로 경험도 못 해 보고 얕은 물에서나 놀다 오기 일쑤인데, 광명안양천물놀이장은 무료인데도 3개의 얕은 풀장(30cm, 40cm, 60cm)이 있어서 어린 아이들 데리고도 안전하게 즐기기에 참 괜찮았어요. 물론 초등학교 중, 고학년 정도 되어 보이는 아이들도 많이 보였어요. 탈의실과 간이 샤워장, 세면장, 화장실도 깨끗했고 안전요원들도 많이 있어서 이렇게만 시에서 시민을 위한 문화 시설을 많이 만들어 준다면야 세금이 안 아깝다라는 이야기까지 했답니다. 물놀이장 한켠에는 구급차까지 대기해 있었으니 이용객을 위해 얼마나 세심하게 신경을 썼는지 예상할 수 있어요. 참, 무엇보다 풀장에 사용하는 수돗물을 매일 갈아줘서 작년에 워터파크에 다녀오고 오염될 수질에 극심한 두드러기와 가려움증에 시달렸던 경험을 다시 겪지 않아도 되서 정말 좋았어요.



<사진 출처: 광명시 공식 블로그 http://blog.naver.com/gmcityhall/220763022811>


<사진 출처: 광명시 공식 블로그 http://blog.naver.com/gmcityhall/220763022811>


<사진 출처: 광명시 공식 블로그 http://blog.naver.com/gmcityhall/220763022811>



<광명안양천어린이물놀이장>

개장 시간: ~8월 31일, 오전 10시~오후 6시(매주 월요일/우천 시 휴장)

입장료 : 무료

교통편 : 1호선 구일역 1번 출구 도보 10분, 철산리버빌아파트 정류장 도보 5분

주차편 : 주차 공간 230면 보유. 주말에 매우 혼잡 및 불법 주차 단속으로 대중교통 이용 권장


다음 날에는 금천안양천물놀이장을 찾았어요. 광명시민이지만 사실 금천안양천물놀이장이 더 집에서 가까워서 가볍게 산책하듯 걸어갈 수 있었어요. 규모는 광명안양천물놀이장이 좀 더 컸지만 수심이 조금 더 깊고(그래봤자 성인 무릎보다 조금 더 올라오는 정도? 어린아이들 놀기에는 이곳도 마찬가지로 좋아요.) 풀장 안에 물놀이터의 시설이 같이 있어서 유료 워터파크 못지 않게 재밌게 물놀이 하기 좋았어요. 광명안양천물놀이장의 풀장은 직사각형으로 쭉 이어진 형태라면 금천안양천물놀이장의 풀장은 유선형이면서 통에서 물이 모여 떨어지는 등의 재밋거리가 같이 있어서 더 재미있게 놀 수 있다는 느낌 차이가 있었어요. 텐트를 치거나 돗자리를 깔 수 있는 공간이 충분한 점도 좋았고 광명안양천물놀이장보다 간이 샤워시설이 많아서 줄 서서 기다리지 않고 바로바로 몸을 씻을 수 있어 편리했어요. 다만 광명안양천물놀이장보다 안전요원이 적어 보였고, 수영 안전을 위한 쉬는 시간을 알리는 방송이 따로 없어서 좀 아쉬웠어요.


사진 출처: 금천구 네이버 블로그(http://blog.naver.com/geumcheon1/220420906199)

사진 출처: 금천구 네이버 블로그(http://blog.naver.com/geumcheon1/220420906199)


사진 출처: 금천구 네이버 블로그(http://blog.naver.com/geumcheon1/220420906199)



<금천안양천어린이물놀이장>

개장 시간: ~8월 31일, 오전 10시~오후 6시(매주 월요일/우천 시 휴장)

입장료 : 무료

교통편 : 독산역 3번 출구 -> (직진) -> 금천교경사로 -> 제방경사로(도보 10분 소요)

주차편 : 물놀이장 주변 공영 주차장 및 빌딩 주차장 이용 가능

           - 독산역 부근 금천교하부 공영주차장은 총 72면의 주차 공간이 마련되어 있으며, 

             10분당 500원, 토요일 오후 3시 이후, 일요일은 무료 개방

           - 물놀이장 주변 더 루벤스(가산디지털1로 1, 시간당 2000원), 

             가산디지털엠파이어(상가 이용시 2시간 무료, 범안로 1130),

             고려테크온(주중 이용 불가, 범안로 1138) 등 주차장 개방

           - 지식산업센터 3곳은 총 630면의 주차공간을 토/일요일 무료 개방



두 곳 모두 매점이 없고, 취사가 안 되니 가실 때 도시락이나 과일 등 먹을거리를 준비해서 가시면 더욱 좋아요. 중국집이나 치킨집 전단지를 많이 뿌려서 음식 배달시키시는 분도 많으시고요. 또 쓰레기통이 따로 없으니 쓰레기 봉투도 챙겨 가시고요. 오늘 포스팅을 위해 검색하다가 안양천어린이물놀이장이 광명과 금천 외에도 구로에 하나 더 있다는 사실을 알았어요. 무료라서 더 좋은 우리 동네 물놀이장! 다음에는 구로안양천어린이물놀이장에 한번 가 봐야겠어요.

Posted by 양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