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방과후교사아카데미에서 방과후교사가 되기 위한 과정을 첫 수강한 것이 작년 11월이었으니까, 벌써 10개월이 흘렀다. 퇴사 후 육아와 병행할 수 있는 직업을 찾기 위해 많은 정보를 검색했었고, 현재로서는 방과후교사와 쇼핑몰 창업, 글로벌셀러 과정을 수강하며 자신의 적성 찾기와 기회 잡기를 동시에 노리고 있다. 


<한국방과후교사아카데미 홈페이지. http://www.eduschool.org 평생회원으로 등록되어 있어 일부 과정은 계속해서 반복 학습이 가능하다. 창의사고력지도사는 교구를 활용하기 때문에 새로운 업데이트되는 교구에 대한 정보가 앞으로도 필요할 텐데 잘 된 일이다.>


쇼핑몰 창업과 글로벌셀러는 초기 소자본 1인 창업, 소호(Small Office Home Office, 소규모 사무실 사용 또는 재택 근무가 가능하다는 점이 이상적이다) 무역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매력적이고, 방과후교사는 일주일에 하루 또는 이틀 정도만 수업하면 되기 때문에 근무 시간 대비 높은 임금을 받을 수 있다는 점과 정규 교과가 아니더라도 본인의 재능이나 관심이 있는 분야의 수업을 할 수 있다는 점(클레이아트, 아동요리, 교육마술, 보드게임, 손글씨, 독서논술, 음악 줄넘기, K-POP 등 교과목이 아주 다양하다)이 장점이다. 

모두 시간 조절이 가능한 업무이기에 아주 부지런만 하다면야 온라인 셀러로서, 방과후교사로서 모두 성과를 거두는 능력자가 될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거창한 바람도 가지고 있다.


방과후교사 자격증은 국가자격증이 아닌 민간자격증으로, 따 놓아도 전혀 쓸 데 없는 자격증이라는 사람도 적지 않을 만큼 공신력 부분에 있어 말이 많다. 

사실 방과후교사가 되기 위한 취업 활동을 할 때 이 자격증의 취득 필수적이라고 공지해 놓은 학교는 거의 보지 못했다. 오히려 일부 업체에서 방과후교사를 자체 양성하고 파견시키는 경우 취업에 불이익이 있다는 글도 보아서 잠시 식겁한 적도 있다. (다행히 내가 수강 중인 곳은 그런 업체와 무관하다.)


적지 않은 수강료에 이런 사항들을 전혀 모르지 않음에도 방과후교사 과정을 수강하게 된 것은 역시 자격증 취득 유무 보다는 앞으로 방과후교사로서 일하기 위해 현직에 있는 방과후교사의 생생한 강의로 나의 전문 과목을 설정하고 공부하여 실전에서 활용하기 위해서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물론 모든 자격증이 실무에서 써먹지 못하면 장롱행이듯이, 방과후교사 자격증도 방과후교사로서 일할 수 없다면 살면서 좋은 경험한 것치고는 꽤 비싼 돈을 들이고 써 먹지 못한 자격증으로 남을 것이고, 정말 방과후교사로 취업하다면야 딸 것이냐 말 것이냐 말이 많은 중에도 나에게는 일백퍼센트 이상의 수강 효과를 안겨 준 완소 자격증으로 오래 기억될 것이다.


지금까지 방과후지도사 1급과 독서논술지도사 2급을 취득했고 8월 말에 창의사고력지도사 2급을 취득할 예정이다. 방과후교사 과정을 신청할 때 사실 취업을 위한 주력 과목으로 생각했던 것이 창의사고력인데 제일 늦게 따게 생겼다. 

방과후지도사는 내용이 어렵지 않아서 동영상 강의를 들으며 수업 교재만 출력해서 읽으니 아주 쉽게 딸 수 있었고, 독서논술지도사는 같은 자격증을 많이 취득해 놓았던 데다가 전공 및 경력과 겹치는 부분이 많아 시험 접수 한번으로 역시 수월하게 취득할 수 있었다.


<8월 말에 방과후교사 자격검정시험이 있다. 창의사고력지도사 2급을 응시할 예정이다.>


<창의사고력2급에서 다루는 보드게임 교구들. 2급이지만 12개의 교구를 다룰 줄 알아야 해서 머리가 아프다.>



창의사고력지도사는 우리가 아는 보드게임 교구를 수업 중에 활용한다는 점에서 보드게임지도사, 멘사셀렉트지도사와 비슷하다. 그래서 창의사고력지도사를 수강한 사람은 보드게임지도사나 멘사셀렉트지도사 구인 공고가 떴을 때 지원해도 괜찮을 거라고 생각한다. 


이 과목은 보드게임 교구를 활용해서 수업을 한다는 점에서 무척 재미있고 아이들의 호응이 좋아 교사나 학생 모두 만족도가 높지만 보드게임 종류가 많이 있어 모든 룰 숙지가 관건이며 아이들이 이해하기 쉽게 게임 방법을 설명하고 중간중간 게임 팁을 던져 줄 수 있을 정도로 빠삭하게 게임을 이해하고 있어야 노련한 수업 전개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어려운 점이 있다.


우선 가족들과 함께 여러 번 게임 플레이를 해 보고, 동네 커뮤니티를 통해 무료 재능 기부 형식으로 실전 지도 경험을 여러 번 해 봐야 창의사고력 방과후지도사로 활동할 수 있는 자신감이 붙으리라 생각한다.


오늘 8월 말에 있을 창의사고력지도사 시험 전 모의고사를 쳐 보았다. 지난 달에는 창의사고력지도사 오프라인 특강도 참석해 보고 가족들과, 여러 아이들과 함께 소규모 플레이를 해 보아서 그런가 문제는 그닥 어렵지 않았고 시험도 무난히 통과할 수 있을 것 같다.


 




문제는 자격증 취득이 아니라 그 이후의 취업을 위한 여정이다. 앞으로는 방과후교사로서 취업을 하기 위한 기초 체력 훈련 내용과 진행 상황을 포스팅해 보면 좋을 것 같다.


* 이 후기는 업체의 대가 없이 저의 경험을 공유하기 위해 적은 것입니다. *


Posted by 양군.